【  앵커멘트 】
어느 설문조사를 보면 직장인 10명 중 9명이 직장생활에서 '외모가 경쟁력'이라고 답했는데요.

이렇듯 외모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직장인과 취업준비생들의 성형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엔 중년 남성까지 성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영석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서울 역삼동에 사는 손빛나 씨.

손 씨는 성형 이후 인상이 밝아졌다며 직장에서도 자신감이 생겼다고 만족스러워합니다.

▶ 인터뷰 : 손빛나 / 서울 역삼동
- "일단 표정이 늘 웃게 되니깐 보는 사람들이 즐거워하고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칭찬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직장인이나 취업준비생들에게 외모가 경쟁력이 되면서 성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 취업 관련 업체 조사결과 취업준비생의 12%가 이미 성형수술을 했고, 나머지 28%도 취업을 위한 성형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90%가 넘는 직장인들이 외모가 중요하다고 꼽았습니다.

특히 성형에 무관심할 것으로 여겨졌던 중년 남성들도 성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직이나 승진이 그 이유입니다.

나이가 들어보이지 않게 하는 시술, 좋은 인상을 위해 입꼬리를 올리거나, 처진 눈과 피부를 끌어 올리는 수술에 관심이 높았습니다.

▶ 인터뷰 : 이일형 / 체리쉬 성형외과 피부과 원장
- "직장인들이 원하는 성형수술은 상대방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기 위해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경우 처진 눈이나 졸려 보이는 눈매를 교정하는 방법, 낮은 콧대를 오뚝하게 세우는 것을 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본인 이미지에 맞지 않는 성형수술은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며,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꼭 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M머니 정영석입니다.